구국의 스네진카(Sentinel Girls2) 직접 플레이 후기(리뷰)

 


이번 플레이 후기는 구국의 스네진카로, 지난번 포스팅 용철의 마르푸샤 후속작입니다. 약 3년 만에 신작으로 출시되어 2024년에 발매되었으며 용철의 마르푸샤 이후의 스토리가 이어지게 됩니다. 각종 부분에서 한 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더욱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작품입니다. 기종은 마찬가지로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엑스박스, PC 등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제 기종은 플레이스테이션으로, 현재 7월 16일까지 용철의 마르푸샤와 함께 할인 중에 있으므로, 자체 가격도 저렴한 데다 할인까지 하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가볍게 즐겨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용철의 마르푸샤 할인 : 13,500원 -> 8,100원(40%)

* 구국의 스네진카 할인 : 13,500원 -> 10,800원(20%)


게임의 특징

이번 시리즈의 주인공은 전작 주인공 마르푸샤의 여동생인 스네진카가 주인공이 되어 진행을 합니다. 전작과 같이 2.5D의 도트 그래픽을 채택하고 있으며, 전작보다 한층 더 발전한 그래픽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또한 전투 부문에서는 많은 부분이 다듬어졌습니다. 전작에서는 집탄율이 캐릭터 스텟의 일종으로 별도의 성장을 필요로 했었지만, 사실상 크게 중요한 옵션이 아니라는 것을 직관적으로도 다 알 수 있는 점, 이번 작에서는 별도의 키를 설정하여 집탄율을 조정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변경되었습니다. 플스 기준 L2 버튼을 누르면 캐릭터의 조준선이 길게 변경되고 캐릭터 이동속도가 느려지며 집탄율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플레이 개요

새로운 보스

또한 전작에서는 지뢰나 각종 아이템 사용시(바리게이트는 파괴될 때까지 존속, 전작과 동일) 1회용이어서 사실상 비용을 차지함에도 그닥 쓸데가 없었는데, 아이템 사용이 설치와 사용 2가지로 세분화되어 초록색 아이콘의 설치류는 포탑, 바리게이트, 드론 등으로 주인공을 지원하는 아이템으로 변경되었고, 파란색의 사용류 아이템은 수류탄, 탄도미사일, 화염포 등의 강력한 필살기와 쿨타임이 있는 스킬로 변경되었습니다. 적들의 종류도 전작과 동일한 보스도 존재하지만 더욱 다양한 종류의 적들이 등장하여 게임의 재미를 더해주었습니다. 


카드의 리롤(카드 재선택)기능도 전작에서는 쓸데없이 비쌌는데(5골드) 이번 작에서는 2골드로 축소되어 전작보다는 부담없이 카드를 재선택 할 수 있으나, 전작보다 더욱 다양화된 무기 시리즈 덕(예를 들어 일반 기관소총은 일반 기관소총 A,B 타입이 있으며, 상급 기관소총도 A,B 타입이 따로 존재)에 생각보다는 많은 혜택을 볼 수 없는 점이 다소 아쉬움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만 더욱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된 점은 장점으로 느껴졌습니다.

전작에서는 같은 무기를 또 뽑을 시에 이미 소진된 내구도와 관계없이 아예 새로운 내구도가 적용(예를 들어 저격총 기본 내구도가 10이고 3일이 지나 내구도가 7이 되었는데 같은 무기의 카드를 또 뽑을 시 내구도 7과 관계없이 10의 내구도로 다시 시작)되었는데, 이번 작에서는 같은 무기의 카드를 또 뽑을 시 내구도가 추가(7에서 17로)된 것으로 변경된 개선점도 눈에 띄었습니다. 다만 무기가 세분화됨에 따라 상급 저격총 A타입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여 상급 저격총 B타입을 뽑았을 때 내구도가 갱신이 되지는 않아서 안 그래도 카드 가짓수가 많아졌는데 같은 무기 뽑기가 더욱 힘들어지지 않았나 합니다. (챌린지 모드 시 각종 캐릭터마다 주력 무기의 카드 출현률이 높아진다고는 하는데 크게 체감은 되지 않더라고요.)


이번 작의 숙소에서도 다양한 캐릭터 이벤트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전작과 비슷하게 재밌는 이벤트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캐릭터들과 함께 펼쳐지는 이벤트는 전투의 호흡과는 다르게 릴랙스하는 구간으로 게임의 흐름을 조절하고 있으며, 감상하는 재미 또한 여전합니다. 눈에 띈 변경점은 하루 1옵션 당 2골드에 상응하는 선택형 옵션을 올릴 수 있는 것 대신에 '부업'이라는 기능이 생겨서 3골드를 고정적으로 수입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바선생님과의 만남?!

챌린지 모드에서도 메인 시나리오 모드와는 별도로 전작과 마찬가지로 특정 캐릭터와의 페어 이벤트가 존재하며, 전투 진입 전에 브금(BGM)을 선정할 수 있습니다. 모드 또한 2가지 모드가 존재하여 도전하는 맛이 더욱 강화되었으며 이번 작은 날마다 랭킹이 갱신이 되고 저도 현재 진행형으로 거의 매일 플레이하고 있고 무척 재밌게 즐기고 있습니다. 



스토리



전작의 전직 후속작으로서 여동생인 스네진카가 언니 마르푸샤의 행방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가 주류로 진행이 되며 이번 작의 엔딩 종류는 8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인 스토리 30일까지 스네진카의 업적을 통해 북부(트루) 루트와 동부(노멀) 루트로 나누어 선택하여 진행할 수 있으며, 트로피와 엔딩 수집이 목적이라면 각종 동료들을 영입한 뒤 동부 루트로 먼저 진행하시면 되겠습니다.

전작과 동일하게 특정 일자(20일) 등에서만 발생하는 이벤트가 있는데 동료 모집시기가 늦어지만 해당 이벤트는 감상하기가 힘든 점은 비슷하게 단점으로 다가오긴 하지만 주력 이벤트는 후반부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트로피와 엔딩 수집으로는 지장이 없다는 점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전히 전작과 동일하게 매콤한 맛을 자랑하며 꿈도 희망도 없는 스토리를 그려내고 있으며 아무래도 차기작을 암시하는 결말을 내고는 있지만 시리즈 자체의 마무리 또한 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무리가 없이 감상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전작을 재밌게 플레이하셨다면 이번 작은 더욱 재밌게 플레이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총평[8.5/10]

엄청난(?!) 그림 실력의 도치카

전작보다 한층 발전된 시스템과 각종 볼거리, 편의성 등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미소녀! 디스토피아!)과 더불어 저렴한 가격에 가벼운 슈팅 액션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더불어서 꽤 만족하는 점수를 주었습니다만 여전히 성우의 부재와 도트의 한계가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취향의 문제기도 하지요.) 개인적으로 카드의 종류가 많아진 만큼 유저 입장에서도 선택의 폭과 보정치를 일정 부분 조정이 필요해 보입니다만은 취향 차이로 갈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분명히 그래픽적이나 플레이 적으로 좋은 게임은 너무나 많지만 본격적으로 즐기려면 다소 시간이 투입되는 점이 있어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는 것도 사실이기는 하기 때문에 (바쁘다 바빠 현대 사회!) 무거운 게임이 다소 엄두가 안 난다 하시는 분들에겐 용철의 마르푸샤와 함께 구국의 스네진카(챌린지 제외 각각 메인 모드 기준 약 10시간 분량)를 가볍게 즐겨보시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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